
한 국문학과 수업에서 대중문화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즐겁게 공부한 기억이 난다. 구조주의적 관점, 기호학 등등 조금 어려운 감이 있어서,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지만, 친절했던 교수님이 잊혀지지가 않던 수업이었다. 그런데 그 수업에서 가장 힘들었던 이해하기 힘든 것이 정신분석학적 접근이었는데, 이 책을 읽으니 그 때 느꼈던 의문이 일부분 해소되는 상쾌함을 느꼈다.
정신과 전문의인 김상준님께서는 군복무중에 비디오를 보며, 이 글의 초판을 쓰셨다고 하는데, 책이 탄생하게 된 짧은 이야기도 흥미로웠다.
영화관련 서적중에 <영화의 이해>도 흥미로웠지만, 이동진씨의 <시네마레터>와 김상준님의 이 책은 멀리 영화제를 보러 가는 기차속에서 다시 한번 보면 참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.
그런데 책을 덥고 난 후 한 가지 단상이 떠오른다.
만약 정신분석학을 전공한 사람이 게임을 분석한다면? 어떤 결과가 나올것인가?
프로이트와 함께 게임을 한다면? 어떨까?




덧글
Gejo 2009/10/17 15:28 # 답글
게임불감증이 사라집니다.(엉?!)
MIP마스터 2009/10/19 13:14 #
프로이트 선생님이 같이 게임하면서..계속 설명을 해주신다면"메탈기어 솔리드는 이 공간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...........
"바이오해저드의 저택은 무의식의 공포를.............
"유작의 수위는 결국 우리가 가진 욕망과 죄에 대한..........
"콜 오브 듀티는 폭력성과 살인이 정당화 되면서 인간내면의.....................
게임 화면에 눈에 안들어 올 듯합니다~~~